[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LCD 수요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까지 IT패널과 TV패널 하락폭을 감안하면 4분기 평균 판매가격 하락률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환율상승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원화로 환산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4억달러의 과징금으로 인해 순이익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고객기반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와 필립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로컬 TV 업체들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전자제품 구입시 보조금 지급하기로 한 중국당국의 정책이 동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현재 TV세트업체와 패널업체의 관계를 감안할 때, 12월부터 파나소닉에 42인치 패널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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