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양가 싼 지역조합아파트가 '뜬다'
울산 조합아파트, 실수요자에 인기
'온양 서희스타힐스' 3.3㎡당 580만원대
2012-12-03 15:01:20 2012-12-03 18:26:5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 29일 찾은 울산시 신정동 '온양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견본주택에는 평일 오전임을 잊게 할만큼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내부는 기존 견존주택들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너무 조촐하게 꾸며진 '눈요기 꺼리' 없는 내부를 보고 의아했지만 견본주택이 화려해 질수록 쓸데없는 비용만 추가된다는 안내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견본주택에 드는 비용마저 아껴 입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지금 울산에서는 이처럼 작은 비용마저 아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을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재조명받고 있다.
 
◇울산 지역조합아파트 8곳, 건립사업 '활발'
 
울산 지역은 현재 전세수요가 빠르게 매매수요로 전환,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서는 4곳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현재 4곳의 사업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무주택자이거나 소형주택(전용 60㎡ 이하) 1채를 소유한 지역주민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토지를 매입, 주택을 건립하는 제도다.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재건축·재개발조합에 비해 빠른 사업 추진, 임대 주택 건립 의무가 없고 청약통장 사용 없이 분양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별로 울산 중구에는 다운동지역주택조합(500가구), 복산동지역주택조합(650가구)이 있다. 북구는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1차(737가구)와 2차(1270가구), 서희스타힐스지역주택조합(890가구), 현대엠코지역주택조합(696가구), 신천동지역주택조합(580가구)이 울주군에는 온양서희스타힐스(760가구) 등이 있다.
 
울산에서 추진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은 지난해 분양한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1차다. 3.3㎡당 평균 650만원대로 조합원을 모집, 100%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에 달한다.
 
이달 분양한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2차도 3.3㎡당 평균 690만원대에 분양한 일반물량 440가구 중 88%가 계약을 체결, 순항중이다.
 
현대엠코지역주택조합 역시 조합원 모집을 마치고 조합원설립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특히 현재 조합원 모집이 한창인 '온양 서희스타힐스'는 저렴한 분양가에 우수한 상품성과 신뢰성까지 갖춰 인기몰이 중이다.
 
일단 조합원 모집 가격을 3.3㎡당 584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어서 올해 울산에 분양된 아파트 중 최저 수준에 공급될 전망이다.
 
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최대 불안요소인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공사는 서희건설(035890)로 예정된 상태며 한국토지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아 신뢰성도 확보했다.
 
임종호 온양 서희스타힐스 조합추진본부장은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행사가 가져갈 이윤을 뺀 저렴한 분양가가 조합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시공사 내정으로 확정적인 공사단가로 추가적인 잔금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업부지 매입·신탁관리 등 꼼꼼히 살펴야"
 
지역주택조합이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상품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전체의 50% 이상 조합원을 모으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조합원 구성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사업 진행도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금융 또한 조합원들이 부담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전에 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안정성에 대해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종호 본부장은 "문의전화의 대부분이 자금관리 부분"이라며 "온양 서희스타힐스는 자금관리를 한국토지신탁에 위탁해서 관리하도록 돼 있는 만큼 조합 총회가 이뤄지기 전까지 일체 자금적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사업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