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 주에 가장 눈여겨 볼 경제지표는 5일 공개되는 11월 고용지표다. 고용은 소비의 출발로 여겨지는 만큼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발표되는 11월 고용지표는 올해 말 소비 동향을 짐작케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감원 증가로 실업률이 더 증가했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 실업률은 6.5%를 기록한 바 있다. BMO 캐피털은 11월 비농업 부문에서 35만개의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은 6.8%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미 공급자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금융위기에 대해 연설에 나선다.
2일에는 미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매결과가 발표된다. 미 자동차 업계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파산 위기까지 내몰리면서 이날 발표될 실적이 어느 정도 악화됐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미국의 경제상황을 평가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소비 경색과 기업 실적 악화로 베이지북 내용이 10월보다 더 암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공개되는 베이지북은 이번에도 역시 향후 FOMC의 금리 정책을 가늠케 해 줄 전망이다. 이밖에 ISM의 11월 서비스업지수와 올해 3분기 생산성도 이날 발표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은 4일 금리 정책 회의를 연다. 역시 금리 추가 인하 결정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주택시장과 관련해 연설 일정이 잡혀있다. 미 10월 공장주문도 이날 공개된다.
◇ 12월 1일(월)
-미국 : ISM 제조업지수(10:00), 10월 건설지출(10:00)
-일본 : 11월 자동차 판매(14:00)
-EU : 11월 EU PMI제조업(18:00)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경제 관련 연설(13: 30)
◇ 12월 2일(화)
-미국 :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8:55), ABC/워싱턴포스트 소비자신뢰지수(17:00),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시간 미정)
*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경제 전망 관련 연설(12:30)
-일본 : 11월 총통화공급(8:50)
◇ 12월 3일(수)
-미국 : 주간 MBA 주택모기지 신청지수(7:00), 11월 ADP 고용지수(8:15), 3분기 생산성(8:30),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 (10:00), 미 에너지부 주간 원유재고(10:35), 베이지북(14:00)
-EU : 11월 EU PMI 서비스(18:00), 10월 EU 소매판매
◇ 12월 4일(목)
-미국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8:30), 10월 공장주문(10:00), 총통화공급(16:30)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미국 경제 관련 연설(9:15)
-일본 : 3분기 기업 금융상태 통계(8:50)
-EU : 3분기 EU GDP(19:00), ECB 금리 공시(21:45)
◇ 12월 5일(금)
-미국 : 11월 실업률 및 비농업부문 고용자수(8:30), 10월 소비자 금융(15:00)
-일본 : 외환보유고(미 달러화, 8:50)
-EU : 10월 독일 소매판매액(16:00), 10월 독일 제조업 수주(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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