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삼성 갤럭시노트2, LG 옵티머스G, 팬택 베가R3 등 LTE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통3사가 하반기에는 LTE '음성품질'로 경쟁한다.
다음달 초 KT가 VoLTE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통3사 모두 VoLTE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출시된 국내 LTE스마트폰이 모두 고품질 음성서비스인 VoLTE가 탑재돼 이통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내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5에서는 VoLTE를 이용할 수 없고, 아직 요금제 확정도 되지 않아 VoLTE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최신 LTE폰 VoLTE 탑재.. 아이폰5 "고음질 음성통화 불가"
먼저 아이폰5 에서는 고음질 음성통화가 불가능 하다는 점이 이통사에게는 난관이다.
VoLTE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에는 VoLTE 기능이 탑재돼야 하지만 아이폰5에만 쏙 빠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단말기가 제한적이었던 VoLTE서비스는 이달에 나온 국내 최신 LTE폰에 대부분 탑재됐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와 LG의 '옵티머스 LTE2' 단말기 정도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주에 새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 LG전자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뷰 2', 팬택의 '베가 R3' 모두 VoLTE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문제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되는 '아이폰5'에서는 VoLTE서비스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VoLTE 탑재를 위해서는 이통사와 오랜 공동개발 기간이 필요한데 애플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아이폰5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5 이용자들만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 VoLTE 요금제 미정.. "연내 망연동도 어렵다"
서비스가 시작된지 5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 VoLTE 요금제도 확정되지 않았다.
아이폰5를 제외한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크게 늘었지만 VoLTE 서비스는 여전히 프로모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
VoLTE 요금은 현재 방통위에 약관 인가와 승인을 받지 못해 프로모션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달 말까지 LTE62 요금제 이하는 월 30분, LTE72 요금제 이상은 월 5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인가를 받지 못하면 당분간 지속해야 할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와 방통위가 요금제에 대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통사는 기존 음성통화료와 같은 요금을 주장하고 방통위는 더 낮은 요금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 연동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기세다. 현재 VoLTE는 같은 통신사끼리만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31일 첫 회의를 진행했고, 정기적으로 3사가 회의를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연내에 망연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협의 시작 단계이고, 서비스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연동이 연내에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LTE음성통화는 수·발신자 모두 VoLTE가 탑재된 LTE폰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통사도 같아야만 통화가 가능해 실질적인 VoLTE 통화연결은 어려워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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