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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현충원서 편향된 역사관 드러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안 간 까닭이 뭔지 묻고 싶다"
2012-09-17 15:43:13 2012-09-17 15:44: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것과 관련, "편향된 역사관을 드러냈다"며 "문 후보의 현명하고 바른 대선 행보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과 제2참전용사 묘역만 참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에는 가지 않은 까닭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건국역사와 근대화 과정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 아닌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당 후보로 선출된 뒤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했다"며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통해 보인 것"이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특정 시기를 따로 떼어서가 아니라 전체적 맥락에서 봐야 한다"며 "혹시 문 후보가 이승만·박정희 시대를 '실패한 역사'로 규정하며 국민 편 가르기 식으로 선거를 치를 생각이라면 국민대통합과는 반대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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