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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캐나다와 북미 셰일가스 개발 나서
지경부, 캐나다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MOU 체결
2012-08-29 06:00:00 2012-08-29 06:00:00
[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캐나다와 함께 북미 셰일가스 개발과 확보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 BC주) 에너지 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한국가스공사(036460)POSCO(005490) 등 국내 기업의 캐나다 자원개발 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BC주 간의 에너지 자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BC주는 최근 캐나다에서 셰일가스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말 'BC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정부 차원에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MOU에서 ▲BC주 에너지 탐사와 생산, 인프라, 연구개발 등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확대 ▲셰일가스 등 BC주 에너지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협력 장려 ▲천연가스 등 BC주 에너지 생산품의 한국·아시아 수출 확대 ▲에너지 기업간 네트워킹 확대와 정보공유, 협력확대를 위한 연례 가스포럼 개최 ▲에너지분야 회의와 인적교류 등의 사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또 이날 협약식에서 양국 에너지기업간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개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캐나다 가스 포럼'을 번갈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조석 지경부 2차관은 미국 이글포드 광구를 방문해 셰일가스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의 개발 참여 방안 등을 모색했다. 
 
앞서 조 차관은 지난 27일 MOU 체결을 계기로 포스코 등 민간 대표단과 함께 BC주 혼리버 가스전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경부는 "이번 캐나다 BC주와의 MOU 체결을 통해 민관 협력채널 구축하고 셰일가스 개발 관련 시장동향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과 도입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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