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경제살리기특위' 구성.."고용·투자 차질없이 추진"
2012-08-28 11:48:29 2012-08-28 19:12:5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경제계가 투자와 소비·수출 등을 활성화 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머리를 맞댄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제계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상의 복지이자 기업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대 책무"라며 "하반기 고용규모와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고용조정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우선 '고졸성공 취업박람회', '동반성장 채용한마당', '장년일자리 대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층과 은퇴근로자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 ▲기업행사의 국내 개최 ▲집중근무를 통한 정시퇴근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과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5단체는 공동으로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하반기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정부간 협의채널을 구축해 수출과 투자애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제5단체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고, 각 단체의 부회장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하는 경제살리기 특위는 다음달 중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장관과 민관합동으로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첫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상품인 자동차와 IT 제품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 등 각국의 무역보호주의 움직임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경제계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대해서는 반대 뜻을 거듭 밝혔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현재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사회는 기업의 역할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사기진작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치권과 국민들도 기업을 격려해주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벌개혁에 대한 압박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역시 "최근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불공정 거래,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등만 제대로 개선된다면 경제민주화에 대한 거창한 내용의 구호들이 구태여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법정 구속 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기업인에 대한 사법처리 강화로 인해 대기업의 해외 수주활동과 대규모 투자계획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가급적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여서 적극으로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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