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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내일부터 경선 참여..완주하겠다"
"노무현 이름 이용하는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겠다"
2012-08-27 14:49:28 2012-08-27 14:50: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는 27일 경선 파행과 관련, "경선을 끝까지 완주해 당을 살리고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며 "내일부터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복귀를 선언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앞서 경선참여 유보의 뜻을 전했던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을 믿고 경선에 복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 경선은 특정세력이 주도하면서 국민이 빠져 있다"며 "국민이 없는 국민참여경선은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을 망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친노만 가지고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국민통합도 할 수 없다"며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으로 참여해서 민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달라. 정통 야당 민주당을 일단 살려놓고 채찍질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는 노무현이라는 이름만 있고 노무현 정신은 사라져가고 있다"며 "친노라는 이름의 세력이 당의 새로운 기득권과 특권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의 위기에는 저도 책임이 있다. 성찰하고 반성한다"며 "저는 마음을 비웠다. 당당하게 당에 있는 특권과 반칙과 맞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무현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과는 완전히 결별하겠다"며 "대신 반칙과 특권에 저항하라는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김두관식 정치로 발전시키겠다"고 문재인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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