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신혼집..男 '내집', 女 '전세라도 넓은 집'
2012-04-22 07:00:00 2012-04-22 07: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20대 여성 10명 중 7명은 신혼집으로 전세라도 더 넓은 집을 선호하고, 30대는 작은 평수라도 자기 집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20~30대 미혼남녀 462명을 대상으로 18평 내집과 26평 전세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20대는 26평 전세(54.2%)를, 30대는 18평 내집(73.2%)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대 여성은 69.8%가 26평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하고, 30대 여성은 68.4%가 18평 내집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평형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여성과 달리 20대(65.5%)와 30대(79.2%) 모두 18평 내집을 선호한다고 밝혀 여성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26평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생활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38.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추후 원하는 지역으로 쉽게 이사 할 수 있기 때문'(23.2%), '주택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17.6%) 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주변 사람들의 이목 때문'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18평 내집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에 근접하는 46.4%가 '치솟는 전세 값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응답해 미혼남녀들의 현실적인 시각을 엿보게 했다.
 
이외 '원치 않는 이사 가능성 때문'(24.6%), '내 집이라는 심리적 안정감'(16.4%)이라는 답으로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 '마음대로 집을 꾸밀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민서 닥스클럽 팀장은 "결혼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자력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대부분이 부모 등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나이가 어린 여성의 경우 내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당장 현실에서 넓고 쾌적한 공간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남성들의 경우 여성들보다 내집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20~30대 모두 안정적인 내집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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