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 상장기업들에게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날 기회가 더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중소 상장사들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NDR, Non-Deal Roadshow) 등을 통해 해외 자금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언어나 문화 장벽 등으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시키는 데 어려움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18일 국내 IPR컨설팅업체인 IR큐더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태평양 온라인IR업체인 IR아시아(IR ASIA)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상장사들에 온라인 IR플랫폼을 통해 기업 투자 정보를 해외투자자에게 직접 전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IR아시아에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해외투자자를 유치해 자금 확보와 안정된 주가 흐름을 가질 수 있게될 것으로 IR큐더스는 기대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 역시 IR아시아에서 한국 상장사는 물론 기업공개(IPO)과정에 있는 기업까지 정보를 제공받아 투자 적기에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오스버트 코우(Osbert Kho) IR아시아 대표는 "IR아시아는 글로벌 25위권 해외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IR아시아와 계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장기업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또한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13개 글로벌 매체에 재배포돼 기업 소개와 투자 유치를 이끈다"고 소개했다.
코우 대표는 이어 "온라인 IR 서비스를 받는 기업은 오프라인 NDR 등을 통해 IR활동을 하는 것보다 최대 70%의 비용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큐더스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공시된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72개 기업이 해외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고, 136개사(79%)가 글로벌 투자자가 밀집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오프라인 IR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모건 스탠리나 골드만삭스 등 굴지의 투자기관의 투자자가 이용하는 IR아시아 등 온라인 IR플랫폼에는 한국 상장사의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는 "이번 제휴를 기회로 국내 상장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IR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로 인해 글로벌 해외투자자에게 국내 상장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는 주목 받는 한국기업이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IR아시아는 1996년 홍콩에 설립된 아태지역 온라인 IR플랫폼 사업자로 홍콩을 비롯해 대만,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상장기업들의 IR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 터미널, 다우존스 팍티바, 톰슨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매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투자자가 실시간 받아볼 수 있도록 재배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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