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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투자의脈)가격갭 줄이기..북한 로켓 영향 주시
2012-04-13 08:24:03 2012-04-13 08:24:17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전일 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바닥을 모르고 하락했던 업종과 종목들이 반등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존 문제 등 불확실성이 재차 강조되는 때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금일 북한에서는 장거리로켓을 발사했다. 개장 후 증시반응을 확인해야겠지만 그동안의사례를 보면 단기변동성 확대요인 이상은 되지 못했다는 것이 대부분 시각이다. 또한 중국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어떤 방향으로도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것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는 실적 대비 낙폭이 과도했었던 종목들의 매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도주인 IT(정보기술)과 자동차에 대해서는 외국인 매매대응을 주목하자. 옵션만기일에 대한 수익실현과정으로 매도가 진행된 것이었다면 가격적 부담이 있더라도 재차 외국인 매수기조는 회복될 것이다.
 
◇삼성증권: 조정을 기회로 삼기 위한 단기 이벤트 점검
 
흐름을 바꿔 줄만한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장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저가 매수세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여전히 전 저점인 1980pt를 염두에 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현 조정을 기회로 삼아서, 이벤트들이 지나간 이후의 시장 흐름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실적시즌 진입과 함께 최근 나타났던 극단적인 차별화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1) 실적에 비해 낙폭이 지나치게 나타났던 종목군, 2) 산업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정유·LCD·해운업종, 3)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개별종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증권: ADR과 이벤트 체크-북한 도발을 대하는 자세
 
과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사례를 볼 때 북한의 도발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북한 관련 이벤트 발생 당일(혹은 다음 거래일) 기준의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미사일 발사보단 핵실험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컸지만,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모두 사건발생 이전의 주가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소요된 시간이 5거래일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발생의 충격은 주식시장의 단기변동성 확대 요인 그 이상이 되지 못했다.
 
한편 기술적 반등이 임박했다고 본다면 과매도 관점에서 업종별 ADR 수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 기준 업종별 ADR 수준이 2008년 이후 최저치에 가장 근접해 있는
업종은 기계(54.1%), 전기전자(64.5%), 철강 및 금속(61.9%) 순이다. 특히 기계업종은 지수 반등 시 함께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 가격메리트에 근거한 매기 이전 가능성
 
단기적으로는 가격메리트가 양호하고,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선도주인 반도
체, 자동차/부품의 가격부담이 남아있는데다, ADR지표가 2000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에서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업종 및 종목별 수익률 갭 축소시도가 점차 강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 기 때문이다
 
최근 물량소화과정이 전개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압력이 강화되는 선도주(반도체, 자동차/부품)들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을 좀 더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스페인, 그리고 선거리스크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책모멘텀의 연속성이나 기대감이 반감되는 것은 증시에 호재라고 볼 순 없다. 그러나 선거를 포함하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경제 외적인 변수들은 어디까지나 지속성을 가지고 증시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드물었다. 일시적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는 복원되거나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KOSPI는 수요일 휴장 및 옵션만기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 증시와 달리 하락 마감했다. 그렇지만 1970~1980pt를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지수 하단의 지지력은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변수들이 많을수록 기업실적은 더욱 고려해야 할 투자지표가 된다. 그 중에서도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도 확인했지만, 차별적인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판단된다 마침 IT, 자동차가 쉬어가는 하락장에서도 그 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화학, 철강,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여 순환매 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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