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앵커: 한주간 부동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살펴보는 부동산 시황 시간입니다. 총선을 한주 앞둔 이번주 수도권의 거래는 역시 한산했고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보선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총선의 영향으로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이 연출되진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주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은 매매와 전세 동반 하락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매매시장부터 보면 ▼서울(-0.07%) ▼신도시(-0.04%) ▼수도권(-0.02%) 등으로 모두 하락했고, 서울 지역 하락폭이 지난 주보다 커졌습니다.
서울을 구별로 보면 ▼송파(-0.16%) ▼강남(-0.10%) ▼강북(-0.10%) ▼성북(-0.09%) ▼동작(-0.08%) 등의 순이었는데요.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1차와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1000만원 내렸고,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방이동 대림 등 중대형 물량도 2000~25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도 재건축을 중심으로 하락했는데 압구정동 신현대 중대형이 2500~4000만원 떨어졌고, 개포동 주공 1,2단지 등도 최대 1000만원씩 하락했습니다.
강북권은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조정받으면서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수유동 벽산아파트 등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앵커:송파구, 강남구, 성북구 등이 서울 평균 하락폭을 밑돌았군요.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은 어땠습니까?
신도시도 매매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분당(-0.05%) ▼평촌(-0.05%) ▼일산(-0.03%) 등이 하락했습니다.
기타 수도권은 경기 남부권 중심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성남(-0.06%) ▼용인(-0.05%) ▼수원(-0.04%) ▼화성(-0.02%) 등이 내렸습니다.
앵커: 전세 시장도 지난주 대비 거래 가격이 내렸다고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전세시장도 ▼서울(-0.03%) ▼신도시(-0.03%) ▼수도권(-0.01%)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전셋값 주간 변동률 상에 하늘색이 수도권 변동률인데요, 올해 들어서 계속 상승 또는 보합에 머물다가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평균 전셋값이 전주 대비 하락 전환한 게 눈에 띄었습니다.
수도권은 ▼성남(-0.06%) ▼광명(-0.06%) ▼부천(-0.04%) ▼김포(-0.03%) ▼용인(-0.01%) ▼수원(-0.01%) 등이 내렸는데요
가장 많이 내린 성남의 경우 은행동 주공 등 중소형이 100만원~250만원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강동(-0.11%) ▼강남(-0.09%) ▼양천(-0.06%) ▼강서(-0.05%) ▼성동(-0.05%) ▼노원(-0.04%) 등을 기록했습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잦아들면서 올랐던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데요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와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등의 중소형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신현대, 도곡동 개포우성4차, 대치동 선경1차 등의 중대형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다음주에 이제 총선이 있는데 이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동산 시장을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본다면 큰 기대감은 없는 모습입니다.
시장에 전월세 상승에 따른 부담이 만연해 각 정당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개발보다는 전월세 시장 안정과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주거 복지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보니 무리해서 집을 사려는 매매수요가 적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월세 시장에 수요가 모이다보니 절대적인 가격으로만 본다면 비쌀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월간 단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50개월 중 46개월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을만큼 서민의 주거고통이 심각한데요, 정치권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관련 공약들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 시 등 일부 지방에는 개발 공약을 내건 곳도 있어서 총선 이후 지역별로 온도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총선 이후에는 전월세 시장 가격 안정이나 임대 주택 공급 등에 관한 공약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잘 실현될 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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