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열려..'국민 마음 사로잡나'
국토부, 4대강 자전거길 임시개통.."미흡한 편의시설, 계속 보완해 나갈 것"
2012-03-20 18:20:16 2012-03-20 20:02:45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그동안 정치적 이슈로만 거론되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자전거를 이용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열리면서 여가 공간으로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20일 오전 11시 능내역에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 시범운영 실시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자전거길 동호회 등과 함께 시범 라이딩을 실시했다.
 
이날 한강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권병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대한싸이클연맹, 자전거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자전거 동호회 등이 참여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안내표지와 일부 구간 포장면 평탄성 보완,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 등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으나 오늘 인증제와 점검행사를 함께 시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개선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4대강 자전거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성돼 우리나라의 자전거문화를 선도하고 꽃 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토 전역을 자전거로 직접 체험하면서 국민들이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4대강 자전거길 임시개통식에 참석한 시범라이딩단은 4대강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했으나 아직 미비한 자전거길 포장과 부족한 안내 및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완비할 것을 요구했다.
 
4대강을 모두 종주한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도로가 생겨 기쁘다"며 "가족끼리 머물 수 있는 캠핑장과 바이크 텔 등의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 보완해 나간다면 향후 외국의 자전거 마니아들도 찾아오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 각 지방의 역사와 먹거리 등의 프로그램이 연계된다면 향후 스페인 산티아고길, 제주 올레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자전거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즐겨 찾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은 기존시설을 이용해 추가 설치할 지점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설치하고, 간이화장실 등을 설치하는 등 보완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임시개통을 통해 직접 국민들이 체험하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간 정치적 이슈로만 거론됐던 4대강 사업이 이제 국민들의 여가생활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길 사전점검과 인증제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개선의견은 인증센터와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 4대강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가능하다.
 
이에 지난 16일 현장조사를 마친 점검단은 추가 기술검토 등을 거쳐 주요 점검결과를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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