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입주 95% 감소..매수심리는 더 크게 감소
강남3구 1분기 입주 67가구에 불과하지만 가격 하락
2012-03-20 15:09:32 2012-03-20 15:09:4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입주 아파트가 급감하고 있다. 경제원리상 공급 감소는 가격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최근 얼어붙은 매수심리로 수요는 공급 감소폭보다 더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아파트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3구’의 올 1분기 입주 아파트는 겨우 67가구. 1168가구가 입주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0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시 전체로 봐도 1분기 입주 물량은 3133가구로, 1만1264가구가 공급된 지난해와 비교해 73%나 감소했다.
 
경제 원리상 공급이 감소하면 가격은 상승세를 탈 법도 하지만 얼어붙은 부동산소비심리로 인해 공급 감소에도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남3구는 0.8% 하락하며 서울 평균 아파트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A+리얼티 조민이 팀장 “서울의 경우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상황이라 매수세가 붙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서울 입주 아파트 급감하며 원하는 지역에 전셋 집 찾기가 쉽지 않지만 수요자들은 매수보다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 200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선호에 전셋값이 치솟으며 매매가에 다가가고 있지만 매수세로 돌아서는 세력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일부 실수요자의 거래가 있을 뿐 시장을 이끄는 투자세력이 전혀 가담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치동 토마토공인 노미영 실장은 “매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가격이 많이 떨어진 급매물이나 실수요자 거래가 있는데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실수요도 투자를 염두에 두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선 거래가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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