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21원에 출발해, 전일 종가대비 4.6원 오른 11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약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의 증가폭을 보이면서 미국경기의 개선이 지속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3차 양적완화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명확히 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에 따른 상승 압력을 받으며 0.5원 내린 112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곧바로 상승 반전한 환율은 점차 레벨을 높이며 오전장 후반 1126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후 1124원 중심의 흐름을 이어간 환율은 장후반 한 차례 상승하며 1126.1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의 상승과 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약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며 "중국의 위완화 고시환율 상승도 환율의 상승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은 1110원대의 결제수요와 1120원대의 네고물량이 균형을 이루며 현재의 112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지속된다면 수입업체의 달러매수를 자극해 1130원대 진입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78원 내린 135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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