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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막자" 건설사, 모델하우스 적극 활용
2012-03-08 10:21:17 2012-03-08 10:21:2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견본주택을 활용해 단순 분양홍보에서 벗어나 고객 소통을 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대림산업(000210)의 '자연앤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오는 15일까지 '7080 인투더 메모리즈' 전시회를 개최한다.
 
총 4개의 공간컨셉으로 학용품, 생활사, 근대사를 보여주는 전시품 150여점, 60~80년대 만화책과 각종음반, 추억의 영화와 영화 소품 등을 전시한다.
 
'자연앤 e-편한세상' 은 84㎡ 단일평형 총 1167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앞서 인천 송도 신도시내 '더샾 그린워크 2차' 분양을 맞아 지난달 25일 학부모 약 100명을 초청해 '2013년 입시트렌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포항제철고 입시 담당자와 EBS 입시분석위원이 참여해 특강을 이끌었다.
 
중흥건설은 행정복합중심도시 세종시 1-3생활권 M3블록과 1-4생활권 M2블록에 분양하는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견본주택 개관 때 축하 화한 대신 쌀을 기증받았다.
 
모델하우스 개관에 이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분양을 마무리하고 나면 그간 기증받은 쌀을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M3블록은 일반분양으로 지하 2층, 지상 26~30층 13개동에 전용면적 84~106㎡로 구성된다. M2블록은 세종시 최초 민간임대 방식으로 지하 2층, 지상 14~25층 15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의 단일평형으로 선보인다.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델하우스의 위치는 옮기는 경우도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있던 '강서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역 현장 인근으로 옮겼다.
 
지역 실수요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단지 인근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률을 높일 뿐 아니라 미분양이 됐을 경우에도 꾸준히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색 마케팅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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