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앵커: 코스피지수가 어제 1984선까지 오르면서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오늘 우리 증시 하락하면서 기대감을 반납한 모습이었는데요, 강은혜 기자, 자세한 시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코앞에두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벤 버냉키 의장이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엇씁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1.96포인트 내린 1972.34에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운수 장비 업종이 2%이상 떨어졌고, 전기전자, 통신업, 운수창고, 제조업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하락 한 종목들이 우세한가운데 ,전일 저조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이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7% 크게 주저앉았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0전 내린 1118원30전에 마감했습니다.
앵커: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져왔는데요, 오늘은 매도세로 방향을 바꿨군요?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동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방향을 바꾸면서 오늘 국내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됐습니다.
올 연초부터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는데요,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우리 시장상황이 외국인의 매수 욕구를 끌어당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단기급등 부담에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출회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외국인은 "바이(BUY)코리아"상태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즉,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에 외국인들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외국인의 매수세도 어느정도 지속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코스피 2000선 돌파는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잇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아직은 코스피 2000선 안착 가능성은 낮다"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잇습니다.
종합해보면 3가지 원인을 꼽을 수 있는데요.
우선 외국인의 수급은 긍정적이지만, 그리스등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동적인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라는 설명입니다.
두번째는 경기문제입니다. 유럽은 이미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이고, 미국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상반기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잇씁니다. 이렇게 올해 전체적으로 세계 경기회복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점이 지수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장 전체를 이끌만한 종목이 부재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도 업종으로 IT업종을 꼽을 수 잇겠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은 부족하다는 평갑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서, 벨류에이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2000선 돌파'라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 라는 의견도 나오고있다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2000선 돌파가 언제냐, 라는 시점보다는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당장 2000선이 돌파되더라고 앞서말씀드린 것처럼 유동성 변수가 남아있고, 실질적인 경기와 실적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금새 2000선을 반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코스피 2000선 돌파'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과 호전되는 경제전망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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