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던 전셋값이 강동구와 판교 일대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 가운데 2월 전국 입주물량이 작년 대비 크게 감소할 예정이라 전세난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2월을 기점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수요자 입장에서는 서울에 전셋집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2월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총 21개 단지에서 1만1515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2월 물량 1만6125가구에 비해 29%가 줄어든 물량이다.
서울 입주 물량은 1027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작년보다 무려 72%나 줄어든 물량이다. 게다가 여기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시프트 물량도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전세 물량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다음 달 경기도에서는 58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이는 작년 보다 232%가 증가한 물량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에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대규모의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본격적인 봄이사철에는 입주 물량이 더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사를 해야하는 세입자들은 예년보다 일찍 서둘러 집을 알아보는 등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고, 대단지들이 많이 입주하는 지역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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