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코스닥사 홈페이지 허위·과장 사례 많아
2008-08-17 17:0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일부 코스닥 상장사들이 홈페이지에 허위 사실을 게시하거나 사업내용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불성실공시 우려가 있는 상장사들을 상대로 홈페이지 운영현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코스닥 상장사들이 홈페이지에 조직구조, 사업내용, 영업실적 등을 실제보다 부풀려 게시해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홈페이지 부실 운영 사례를 보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사업계약 내용을 이미 완료된 것처럼 게시하거나, 규모가 미미한 사업을 주요사업이나 계속사업으로 게시한 것으로 꾸민 코스닥사가 있었다.
 
또 대표이사, 회사명 등 주요정보를 다르게 게시한 사례도 적발됐고, 영업이익이나 시장점유율 수치를 부풀려 게시한 곳도 다수 적발됐다.
 
이에 금감원은 해당 상장사에 시정을 요구하고, 전체 상장사에 홈페이지 개설·운영에 관한 유의사항을 통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사실과 다른 회사의 조직·사업에 관한 정보나 투자자의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주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못하도록 주의시켰다”며 “앞으로 정확히 사실인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만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시정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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