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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獨서 애플에 추가 소송 제기
2011-12-19 00:03:17 2011-12-19 00:05:0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에서 애플에 대해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 2건과 상용 특허 2건을 침해당한 것에 대해 애플을 추가 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이 통신 표준특허 외에 사용자환경(UI) 등 상용 특허로 애플을 제소한 것은 지난 10월 일본에서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이어 두 번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삼성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상용 특허는 ▲ 모바일 기기에서 감정을 표시하는 이모티콘을 입력하는 방식 ▲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등에 관한 것이다.
 
삼성은 또 추가 소장을 내면서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던 기존 소송에서 일부 통신 관련 특허 침해 건을 제외했다.
 
애플이 내세운 방어 논리로 인해 해당 특허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지난 16일 독일 만하임에서 열린 특허소송에서 상대방의 특허 침해 사실을 입증하는 데 서로 곤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삼성은 애플이 처리장치의 수학적 코드화 방식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고 애플은 삼성이 터치스크린 잠금장치 해제 방식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안드레아스 보스 재판장은 "양측 모두 상대방의 특허 침해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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