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LG화학, 배터리사업 분사해도 하방은 탄탄!
2011-12-09 14:12:20 2011-12-09 15:19:2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9일 배터리사업 분사설에 휩싸인 LG화학(051910)이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배터리 사업 분사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나 분사 등 구체적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혀 분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사업 분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단기적으로 상승여력이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하방은 견고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 배터리사업 분사하지 않는다면 상승여력 커
 
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이 배터리산업을 분사하지 않을 것으로 발표한다면 단기 주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 사업인 석유화학부문의 폴리염화비닐(PVC) 등 제품가격 하락으로 주가수익비율(PER) 8.8배로 낮아져 있지만 내년 초 시황 개선과 신사업 가시화로 장기 상승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KDB대우증권은 LG화학에 대해 2008년 이후 최저 밸류에이션 구간에 있다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 배터리사업 분사시 단기 급락 감수
 
유진투자증권은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고 물적 분할하는 경우 100% 자회사 형태이면 기존 주주가치의 훼손이 없고 전지 사업에 대한 집중도 높일 수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물적 분할 후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할 경우는 주주가치 희석으로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분사하고 인적 분할하는 경우, 과거 LG그룹이 LG화학으로부터 LG생활건강/생명과학/하우시스를 인적 분할해 상장한 전례가 있고 향후 중대형 전지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상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사 여부 확정 이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해 단기 상승여력이 제한적이지만 현 주가는 분할 가정한 잔존 사업 가치만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하방경직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떼내 각각 상장시키는 방식으로 회사를 분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회사 가치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이 배터리부문을 인적분할한다면 성장동력을 잃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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