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슈넬생명과학(003060)은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항체 인간화 기술' 특허를 캐나다에서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한국, 중국, 호주에서도 이 특허 등록을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항체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특허 분야에서 미국의 독주를 넘어서는 우리나라 항체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개가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슈넬생명과학에 따르면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 ‘항체 인간화 기술 (antibody humanization)’이다. 생쥐 등의 동물을 이용해 만든 항체를 그냥 사람에게 주사할 경우 면역거부반응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물에서 개발된 후보 항체를 사람 항체의 아미노산 서열로 교체해야 한다. 이 과정을 ‘항체 인간화(humanization)’라고 부른다.
이번에 에이프로젠이 캐나다에서 특허를 취득한 기술의 명칭은 ‘SDR-그라프팅’이다. PDL사의 ‘CDR-그라프팅’이 동물항체 아미노산 서열의 약 80% 부분을 사람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데 반해서, 에이프로젠의 ‘SDR-그라프팅’은 동물항체 아미노산 서열의 95% 이상을 사람항체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세계 항체 공학 원천기술 무대에서 PDL사와 쌍벽을 이루는 단 2개의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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