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외식브랜드 K-POP 열풍타고 세계인 입맛 잡는다
외식브랜드 '비비고', MAMA 공식 협찬사..한식 만찬 등 공격적 해외 마케팅
2011-11-28 16:47:55 2011-11-28 16:51:30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가 K-POP 열풍에 힘입어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류 엔터테이너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로컬라이징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게에 따르면 최근 한식 세계화 기치를 내건 비빔밥 외식브랜드 비비고는 오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 음악시상식 '2011 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이 무대에는 2NE1, 소녀시대, YB, 다이내믹 듀오 등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프로듀서인 윌아이엠 등이 참석한다.
 
비비고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아시아 각국의 엔터테이너들에게 한식을 기본으로 한 만찬을 제공, K-POP 인기에 덩달아 높아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음식문화로까지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CJ(001040)는 지난해 론칭한 비비고를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과 외식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비비고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1 MAMA에서 공식 협찬사로 비비고가 선정된 것은 세계음식 시장에서의 대중성을 겸비하게 된 것과 맛에 대한 차별성을 인정받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류 스타를 내세워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부추기는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최근 국내 최초 필리핀 마닐라에 마스터즈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뚜레주르는 국내에서 광고모델로 가수 비와 영화배우 원빈 등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연예인을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 8월 선보인 광고에서는 영화배우 원빈이 동티모르 현지 아동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고객에게 건강한 빵을 제공하기 위한 뚜레주르의 모습을 교차 편집했다. 외국의 소비자도 친근하게 느끼고 좋아하는 배우의 선행과 더불어 아시아의 건강한 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 것.
 
아이돌그룹 비스트를 모델로 한 토종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세계적인 K-POP 열풍에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방송국이 모델 비스트를 촬영하면서 현지 매장을 고스란히 소개하는 등 광고 효과를 누렸다. 이에 연예인과 일반인을 1년씩 번갈아 모델로 선정하는 BBQ는 일반인 모델 기용 시점인 2012년의 해외 마케팅에 대해 스타 마케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업체들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오던 방식이 외식업계로 점차 확대되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입맛은 각국마다 문화와 전통에 따라 달라 맞추기가 어렵지만 한류가 더 대중화되고 깊숙이 알려지면서 음식까지 전이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의 한 관계자도 "최근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한류가 큰 인기를 끌면서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커피나 패스트푸드 등 해외로 프랜차이즈를 확대하는 업계에선 현지 모델보다 각국에서 인기있는 우리나라 엔터테이너를 고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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