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헬스케어펀드가 정부의 지원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최근 줄기세포치료제 1호가 국내에서 탄생하는 등 암울했던 헬스케어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줄기세포치료제 의약품에 대한 허가 간소화 방안과 줄기세포 연구에 1000억원을 지원하다는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헬스케어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46%로 같은기간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 3.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20%를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에 비해선 월등히 높았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국내증시가 급락한 최근 1개월 사이에도 헬스케어펀드는 -0.95%의 수익률을 올려 같은기간 -2.56%를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에 비해 선방했다.
개별펀드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가 연초이후 14.8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신한BNPP Tops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_A 1)(6.64%), 동부바이오헬스케어30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ClassC(5.10%)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 지원 등 향후 바이오시장에 불어올 훈풍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헬스케어펀드 접근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과 다른 방향으로 갈 위험이 있고,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을 잃으면 수익률이 안 좋을 수 있기 때문.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하면 헬스케어 관련주가 각광을 받아 업종 전체가 상승할 수 있지만, 테마펀드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안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헬스케어펀드 안에 있는 업종 자체가 혜택을 받는지 확인하고, 개별 편입 종목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헬스케어펀드는 노령화 사회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비중을 높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자산의 10% 이내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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