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갑작스런 정전으로 대혼란..정부 '날씨탓'(상보)
한전, 예고없이 전력 공급 중단.."발전소 재가동 12시간 소요"
2011-09-15 17:51:26 2011-09-15 18:41:0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전국 곳곳에서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기업과 금융권, 병원의 업무 마비와 영업 차질 등 혼란이 빚어졌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정전은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동작, 영등포, 종로 등과 분당 등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예고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에도 인천과 경기, 충청, 전라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벌어져 수십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시민이 갇혀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이 빗발쳤다. 또 도로에 신호등이 꺼지고 서울 도심 지역의 사무실, 은행, 병원 등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여의도와 종로, 충무로, 서초, 강남, 송파, 광진, 마포, 양천구 일대의 주택가에서도 갑작스런 전기 공급 중단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가 지나가고 많은 발전소가 정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늦더위로 갑자기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갑작스런 늦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한전이 전기를 강제적으로 끊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권도 전국 곳곳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피해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개인 고객이 불편을 겪는 사례는 있겠지만 아직 개별 금융회사로부터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지만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경우 자체적으로 최대 48시간 버틸 수 있는 비상발전장치가 있어 지급결제의 심각한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늘 오후 6시 정도에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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