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한국운용 CIO “코스피 연말 2000선”
회사채 시장 선점, ETF 풀라인업
펀드오브헤지펀드 육성..각오 다지기도
2011-08-25 17:09:19 2011-08-25 17:09: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증시가 올 연말 2000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영일 한국운용 신임 CIO(사진)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하반기 시장전망 및 운용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초 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좋지 않았지만 4분기 반등해 증시가 올해 2000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신임 본부장은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타격은 미국이나 유럽대비 적겠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한 것은 맞다”며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1650~1850선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고 4/4분기에 반등해 2000선을 약간 상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 약세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 물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추정치 역시 이를 반영, 하향조정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현 지수는 유동성 위기를 다 반영했고 오히려 과도하게 하락한 수준”이라며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때 국내 증시 PBR이 0.8배 수준이었는데 지금 1.1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현 위기 대비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환율이 안정적이고 정책 대응력이 뛰어나 긍정적이라며 특히 한국은 재정 건정성이 우수해 내부 부양 정책 집행으로 선진국 경기 부진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 역시 더블딥으로 빠지진 않을 것이라며 그 근거로 상반기 대비 개선되고 있는 고용지표와 재고지표를 들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회사채 시장 선점과 상장지수펀드(ETF) 풀라인업(Full Line-up), 펀드오브헤지펀드 육성을 꼽았다.
 
그는 “ETF는 거래 편의성과 투명성, 다양한 투자대상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 ETF 시장에 미국처럼 연기금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올해 ETF상품 풀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펀드오브헤지펀드와 관련해서도 “헤지펀드 1개를 단독 가입할 때보다 리스크가 훨씬 줄어들고 한국형헤지펀드 설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부전문가그룹 올본(Albourne)과 자문 계약을 통해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경험이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일 본부장은 1963년생으로 경남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20여 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오다 지난 1일 CIO로 임명됐다. 이후 주식운용, 채권운용, AI운용 등 운용조직을 총괄하며, 주식운용본부장 역할도 겸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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