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주식시장이 미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에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 증시의 2일 연속 급등에 따라 국내 증시도 힘차게 상승출발했지만 일본증시의 상승폭 축소와 외국인의 30일 연속 매도로 상승폭을 축소, 강보합세와 약보합세를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12시 1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1525포인트의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 역시 보합권인 527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의 30일 연속 매도가 나타나며 오늘도 오전장에서 1100억이 넘는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 고려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을 견인할 만큼의 강도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 증권, 건설 등 낙폭과대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 유가 하락에 따라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철강업종의 급락 영향으로 철강업종이 크게 내리고 있고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인수관련 소식이 나온 외환은행이 5%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후성은 포휴먼 등 탄소배출권 관련 테마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급락으로 대우인터내셔널과 케이씨오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등 자원개발주들의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농심은 외국인 매도증가로 7%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대형주가 약세를 보여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구글의 실적 악화로 NHN과 다음 등 포탈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태웅,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 금속업종의 주요 종목군들의 조정이 나타나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코미팜, 쌍용건설은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별로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은 크게 오르고 있고 일부 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여행주도 그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반면 대운하관련주와 수입육 유토으 자원개발관련주와 인공태양관련주, 하이브리드 등 고유가 수혜가 예상된 종목군들은 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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