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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중소형주로 쏠린 시장의 눈
2011-07-19 07:41:04 2011-07-19 07:41:29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지난 주말 발표된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대형은행이 하나도 탈락하지 않은데 따른 스트레스테스트 기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여기에 21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의 그리스 지원안 논의와 미국 채무한도 증액 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마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
 
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럽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 부채 한도 협상 지연이 외국인 순매도 이어지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코스피의 상승추세를 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기관 매수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모멘텀을 가진 종목들 위주로 접근할 것으로 조언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 = 최근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현상은 유럽계 자금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는 유럽계의 특성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예정돼 있는 EU 정상들의 그리스 지원방안 합의, 22일 협상시한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 채무한도 상향조정 등이 진전을 보일 경우 유럽계 자금의 코스피 재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그리스 2차 지원과 관련된 불확실성, 미국 채무한도 증액문제와 관련된 뉴스 등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좀 더 이어질 수는 있지만, 변동성을 활용한 저가매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중소형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최근 급등세 속에 일부 단기과열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모멘텀에 따른 종목선별은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최근 1개월 사이 중소형주 지수와 KOSDAQ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KOSDAQ의 강세 이유는 1)상대적인 가격매력, 2)대표지수(Star Index)의 고가 경신 속 기관투자자의 투자 pool 증가, 3)이익성장에 대한 기대, 4)내수활성화 정책 기대 등 때문이다.
 
KOSDAQ의 고평가 논란이 있으나 과거 3개년 평균에 비해서는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시가총액 1조원 내외에서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종목 선택 전략이 바람직하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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