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바닷물에서 리튬을 뽑아낸다
입력 : 2011-07-14 14:04:12 수정 : 2011-07-14 14:04:4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우리나라가 바닷물에서 국가 전략자원인 리튬을 뽑아내는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위한 시험생산을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15일 오전 11시 바닷물에 녹아있는 리튬을 흡탈착하는 플랜트와 각종 실험장치가 설치된 '해수리튬연구센터'를 강원도 강릉에 개소, 실제해역에서의 실증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된 해수리튬연구센터는 리튬추출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할 연구동과 2014년까지 연간 30톤 규모의 고순도 탄산리튬 제조공정 개발을 위한 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리튬은 세계적으로 상업적 채광 가능물량이 410만톤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칠레,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어 국가 전략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리튬은 휴대전화, 노트북PC, 캠코더 등 전자제품의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며, 특히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이 치열한 자원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해수리튬 추출연구를 지원해 왔으며, 작년에 세계 최고수준의 심해 리튬 추출 흡착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토해양부와 포스코(005490)가 각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연구센터 건설과 상용화기술 공동연구를 수행중이다.
 
앞으로 연구센터에서는 2012년까지 탄산리튬 대량생산에 필요한 상용플랜트 핵심공정을 개발하고, 2014년까지 연 30톤 생산 규모의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플랜트를 건설해 리튬자원 부국을 향한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 이온배터리, 탄산리튬 등 1.1만톤(약 6억달러)의 국내 수요분 리튬을 오는 2020년 생산량을 10만톤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2만톤(2억달러)은 국내 수요 충족, 나머지 8만톤(8억달러)은 해외수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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