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 하락세 지속..수도권 3.9%↓
강남 재건축 약세 지속..주택거래 감소가 가격하락 주도
입력 : 2011-07-14 14:33:46 수정 : 2011-07-14 14:34:1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14일 발표한 '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주택거래 건수가 전국적으로 2.5% 감소세인 가운데 수도권은 3.9%, 서울이 2.1%, 지방이 1.8%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치 은마, 개포주공1, 가락시영1, 송파 잠실주공5 등 주요 재건축은 5월보다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고, 실거래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와 서울 강북권 주요 아파트도 5월보다 낮아진 저가 매물 위주로만 실거래가 이뤄졌고 수요자들이 5월과 마찬가지로 6월에도 싼 매물 외에는 거래를 관망하면서 거래량이 줄고 실거래가격도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 4월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은 5월 8억8000만~9억4000만원에서 6월엔 8억5000만~9억500만원으로 떨어졌다.
 
주요단지별로는 대치은마 77㎡도 8억9900만~9억2600만원에 거래되다가 6월에는 8억7500만~9억원에 매매됐다. 5월에 5억~5억1000만원에 매매된 가락시영1단지 41㎡도 6월들어 4억85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운대 재송동 센텀e편한세상 85㎡는 9층이 전달 3억2600만원에서 3억1750만원으로 내렸다.
 
이같은 가격하락세가 주택거래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신고분 전국 주택거래 건수는 총 4만6885건으로 전달에 비해 2.5% 감소했고, 수도권은 1만4489건으로 3.9%, 서울은 3724건으로 2.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 주택거래는 5월에 비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최근 5년간 6월 거래량이 전월대비 평균 -5.5%였던데 비하면 큰 감소는 아니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국은 54.0%,수도권 81.9% 등 오히려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와의 비교는 기저효과로 인해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조민이 부동산114 팀장은 "지난해 5~9월 전국 주택거래건수가 3만건대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급격히 위축돼 전년동월에 비해 거래가 80%대로 늘었다는 것은 의미없는 비교"라고 일축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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