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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기업-중소·내수기업 격차 더 커졌다
작년 국내기업 경영지표 모두 개선
2011-06-29 12:00:00 2011-06-29 12:02:5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해 국내 기업의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매출액은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며 총자산과 유형자산도 같은기간 9.6%, 8.1%증가했다.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각각 5.9%, 5.5%로 전년 5.2%, 4.4%에 비해 개선됐다. 부채비율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부채비율은 114.8%로 전년 123%에 비해 8.2%포인트 줄었으며 차입금 의존도 역시 28.2%로 전년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양호했다.
 
지난해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8.5%, 7.8%였고 중소기업은 16%, 5.5%였다. 특히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대기업 8.8%, 중소기업 4.3%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반면, 부채비율은 대기업이 86.5%인 반면, 중소기업은 134.4%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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