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앵커 : 화장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정말 많네요.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봐도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던 상식들. 오늘 ‘뷰티 앤 헬스’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예고한 대로 여러분이 궁금해했던 화장품 상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유혜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 제가 뷰티 기자니까 화장품에 대해서는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화장품 경찰관을 만났더니 저도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이 많더라고요.
앵커 : 자, 그럼 아까 소개됐던 궁금증들 하나하나 해결해주시는 건가요? 첫번째 질문부터 볼까요? 스킨 바를 때 화장솜을 꼭 써야 하나요? 손바닥이 좋은 성분을 흡수한다는 얘기도 있고, 한편으로는 화장솜에 적셔지는 스킨이 아깝기도 하고 그런데요.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스킨이라고 부르지만 수입화장품 매장에 가보시면 토너 또는 로션이라고 부르는 것 많이 보셨을 겁니다. 토너는요 세안 후 피부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제거하는 제품이에요. 보통 기초화장의 첫 단계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클렌징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워터타입의 찰랑거리는 토너는 정말로 닦아내는 게 주목적이에요. 그러니까 꼭 화장솜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요. 걸쭉한 느낌의 토너는 에센스 기능이 더 주가 되기 때문에 사실 화장솜에 잘 적셔지지도 않아요. 그런 제품은 그냥 손으로 바르셔도 됩니다.
앵커 : 다음 질문입니다. 부스터 에센스는 일반적인 아이템이 아니다 보니 사용순서가 좀 헷갈리더라고요. 스킨 전에 바르는 건가요? 스킨 후에 바르는 건가요?
기자 : 화장품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사용 순서가 헷갈리시죠. 에센스의 기능을 배가시켜준다는 부스터 에센스 같은 경우에는 설명서를 봐도 에센스 전이라고 적힌 것도 있고 기초화장 첫 단계라고 적힌 것도 있고 그래요. 어느 것부터 발라야할 지 헷갈리실 때는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무조건 묽은 것부터 발라야 아까운 화장품이 남김없이 흡수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킨-에센스-로션-크림 순으로 바르시잖아요. 잘 생각해보시면 이것도 묽은 순서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부스터 에센스도 마찬가지에요. 토너와 비교했을 때 더 묽은 것을 먼저 바르세요.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워터 타입의 토너는 클렌징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이럴 경우 기초화장의 첫 단계는 토너 다음이 맞습니다. 토너가 에센스 제형인 경우 부스터 에센스가 묽으면 토너 전에 바르시고요 걸쭉하면 토너 후에 바르시면 됩니다.
앵커 : 안티에이징, 요즘 10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안티에이징 제품도 많던데 도대체 몇 살부터 신경써야 하나요?
기자 : 정답부터 알려드리자면 나이와 상관없이 일찍입니다. 비싼 성분이 들어간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어릴 적부터 사용하라는 게 아니고요. 피부노화의 1등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적다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요. 어릴 때부터 자외선차단제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 안티에이징이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네요. 화장품 기능성의 쌍벽이라면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인 것 같아요. 그러데 화이트닝 제품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말도 있던데 이건 어떤가요?
기자 : 화이트닝 제품이기 때문에 건조해지고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화이트닝 제품은 성분들의 흡수를 돕기 위해 각질 제거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요. 이렇게 각질제거 성분이 든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고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빠른 피부노화와 잡티 생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자극성분이 함유돼 있다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고 피부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합니다. 화이트닝 제품을 선택할 때도 성분에 자극성분이 함유되진 않았는지 꼭 체크 하시고 자외선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앵커 : 아무래도 여름이라 시원하게 미스트 많이들 사용할 텐데요. 미스트가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어떤가요?
기자 : 화장한 얼굴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단순히 열감을 가라앉히거나 붉어진 피부에 미스트를 토너 대신 사용하기 좋은데요. 수분이 증발되면서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법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얼굴에 직접 뿌리시면 안되고요. 얼굴에 최대한 떨어지게 한 후 직접 분사가 아닌 S자를 크게 그리며 사용하셔야 합니다. 수분을 피부에 닿게 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분사하지 않고 몇 차례 나누어 사용하세요.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고 촉촉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물기가 남아있을 때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앵커 : 화장품 냉장고는 정말 알고 싶어요. 저도 화장품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화장품 냉장고가 없으면 화장품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기자 : 안됩니다.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의 청량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일반 냉장고에 화장품을 보관하시는데요. 일반 냉장고는 온도가 많이 낮잖아요. 화장품은 매일 꺼내 쓰기 때문에 잦은 온도 변화로 성분변질이 더 빠르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화장품 냉장고가 없으실 경우 실온에서 빛이 잘 통하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앵커 : 다음 질문요. 여드름 피부인 사람은 클렌징을 열심히 하면 여드름이 없어지나요? 왠지 뽀득뽀득 소리가 나게 씻으면 더 깨끗해진 것 같기도 한데요.
기자 : 세안을 뽀득뽀득 열심히 한다고 해서 여드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인데요. 너무 심하게 세안을 하게 되면 사실 피부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드름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은 순한 클렌저를 사용해서 피부 외부벽에 손상이나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시고요. BHA나 AHA 성분의 각질제거제가 여드름 감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 혹시 오늘 알려주지 않은 화장품 상식이 궁금하면 어떡해야 하나요? 따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기자 : 홈페이지 www.cosmeticscop.kr로 들어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 네. 유혜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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