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5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5% 증가와 전달의 2.7% 감소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항목별로는 특히 변동성이 큰 항공기 주문이 36.5% 늘었다. 보잉의 경우 항공기 주문이 4월 2대에서 5월에는 27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주문도 전월 5.3% 감소에서 지난달에는 0.6% 증가로 전환했다.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수단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전달의 0.4% 감소에서 5월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기계와 컴퓨터, 전자장비, 통신기기 등 여러 항목에서 주문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국방재 주문은 전달의 0.8% 감소에서 1.6% 증가세를 띠었다.
로버트 디에 PNC파이낸셜서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부족 사태가 해결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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