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엔진과 동력전달체계 없이 바퀴로 직구동되는 전기차량 핵심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간다.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에코넥스는 "소치재(
사진) 대표가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신지식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인상 대상자로 선정돼 시상을 받게됐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넥스는 전기자동차 개발 업체로 네덜란드의 이트랙션과 1996년부터 1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전기차 관련 핵심기술인 '전기직구동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전남 영광에서 전기차용 직구동모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에코넥스는 기공식에 앞서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11 전기자동차 및 전장엑스포(EV KOREA 2011)'에 직구동모터가 장착된 독일 벤츠 레저용차량(RV)과 직구동모터를 전시하고 있다. 이 차량은 28일 기공식때 시승도 예정돼 있다.’
직구동모터 전기차는 기존 방식의 엔진과 동력전달체계를 제거하고, 바퀴(림)에 전기모터를 직접 장착해 전기에너지를 통해서만 운행되는 차량이다. 엔진차에 비해서는 52% 이상, 일반 전기차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미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앤 설리반'으로부터 '2010년 유럽녹색자동차기술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올해 말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곧바로 국내외 판매에 들어간다.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 안에 주행 테스트를 마친 후 향후 5년간 네덜란드에서 운행 중인 모든 일반버스를 에코넥스의 직구동모터를 장착한 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공장이 들어설 전라남도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도내 공용버스 등을 직구동 전기차량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는 '자동차 구조장치 변경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국내 시험기관으로부터 성능평가를 받을 경우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소치재 대표는 "이번 신지식인상 대상 수상을 있게 한 직구동 모터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국민 기업으로 성장해 국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새로 에코넥스 회장에 선임된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까다로운 유럽기준에서도 인정받은 훌륭한 기술력의 에코넥스를 반드시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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