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아부다비는 사막의 황량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직접투자를 통해 상호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
카레드 살민 아부다비항만공사(ADPC) 부회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 투자포럼’에서 아부다비 칼리파 산업지대(KIZAD)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했다.
이날 아부다비 투자포럼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파트너십으로 개최됐으며, 한국과 아부다비 사이의 다양한 무역·투자 기회가 논의됐다.
◇ 아부다비 ‘KIZAD’, 글로벌 시장의 접근성 우수
특히, 살민 부회장은 아부다비에서 가장 큰 산업지대인 KIZAD의 비즈니스 혜택을 꼼꼼히 설명하며, 사업하기 가장 이상적인 장소임을 재차 강조했다.
KIZAD는 인접한 칼리파 항만과 에티하드 철도회사(Etihad Rail)가 개발한 철도망 등 우수한 수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의 탁월한 접근성을 갖췄다.
특히, 내년 4분기에 완공되는 칼리파항은 총 1500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와 3500만톤의 벌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유럽과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또, 무관세, 소득세 면제, 전기·수도 등 저렴한 운영비와 ‘원 스톱’ 사업 지구, 복합상업지구 완공 등 비즈니스 실행의 편리함까지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카레드 살민 부회장은 “KIZAD는 한국 기업에 낮은 운영 비용을 제공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 기업의 번영을 도울 것”이라면서 “아부다비와 한국의 유익한 경제협력관계를 통해 서로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 韓·UAE 산업전반 경제협력 강화 ‘가속화’
최근 호메이드 알쉬마리 아부다비 조선공사 회장 겸 아부다비 항공기술공사(ADAT) 회장이 방한해 국내 기업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을 벌였다.
지난 20일에는 알다헤리 아부다비 기초산업공사(ADBIC)사장 등 UAE 산업계 거물 30여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들의 잇따른 방한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글로벌 기업육성’ 비결 등을 배우기 위해서다.
아부다비는 그동안 오일 중심의 산업구조 탓에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이 상당히 뒤처져 있었다.
UAE는 반도체와 조선, 화학 등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인 우리나라를 롤모델로 삼아 경제의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호메이드 알쉬마리 회장은 "우리는 지난 60년 동안 한국이 보여준 경제성장 비결을 배워 15~20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부다비가 아시아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어 지금이 최적의 기회”라면서 “양국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시장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