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784억 대산 BPA 사업 정리…국도화학에 매각
LG화학, 범용 석화 비중 축소…사업 재편 속도
2026-10-26 18:21:25 ㅣ 2026-10-26 18:21:25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화학(051910)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비스페놀A(BPA) 사업부를 국도화학에 매각합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줄이고, 국도화학은 주요 원료를 내재화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LG화학 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6일 국도화학은 종속회사인 국도인터내셔널이 LG화학의 충남 대산 BPA 생산·판매 사업 일체와 관련 자산 등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총 양수 금액은 784억3700만원이며, 양수 예정 시점은 2027년 상반기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가격은 관련 인허가와 승인 절차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LG화학 대산공장의 BPA 연간 생산능력은 약 16만5000t입니다. BPA는 폴리카보네이트(PC)와 에폭시 수지 등의 핵심 원료로 사용됩니다.
 
국도화학은 국내 에폭시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는 기업입니다. 회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주요 원료부터 제품까지 직접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매각을 통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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