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관들 할 말 못한다는 건 '거짓말'"…국무회의 비공개론 '반박'
국무회의 생중계 지속 '의지'…"반대 의견 존중"
2026-10-18 11:12:29 ㅣ 2026-10-18 11:13:11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각의 '국무회의 비공개' 주장에 대해 거듭 "비공개를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공개 국무회의 이후 비공개 회의가 이어지는데 장관들이 할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거짓 주장'이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18일 X(엑스·옛 트위터)에 "공개 국무회의를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국무위원은 물론 국무위원 아닌 청장, 위원장, 심지어 지자체장까지 할 말을 다 한다"고 적었습니다.
 
최근 국무총리 주재 만찬에서 국무회의 공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보도 이후 야당에서 '장관 입틀막(입을 틀어 막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여파입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정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참석자도 일부러 대폭 늘렸다"며 "모든 국무회의에서는 비공개 회의도 예외없이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다 환영하는 국무회의 일부 공개를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한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공개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언제나 토론을 좋아하고 특히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을 존중하며, 조직내에서는 레드팀 역할이 잘 작동해야 문제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국무회의는 공개 회의에 이어 비공개 회의가 따로 있고 보안이 필요하거나 국무위원들의 입장이 난처할 수 있는 사안은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며 "공개여서 못할 말은 비공개 회의에서 하면 되고, 그래도 하기 어려운 말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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