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유시민 작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한 검찰개혁에 대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이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방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유 작가는 이날 <미디어오늘>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법무부 내에 수사 담당 검찰과 기소 담당 검찰을 따로 두는 것이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한 지적입니다.
유 작가는 "법무부 안에 검찰청을 두 개로 나눠 수사와 기소를 전담하게 하는 것을 검찰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그 누구도 이런 방식을 개혁이라 부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것이 바로 대통령의 진심이었고, 이로써 그간의 과정이 모두 명료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지금 검찰 개혁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청와대는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유시민이 '뇌피셜'로 공격한다고 말해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체에는 "말 한마디로 빚어진 문제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오랜 기간에 걸친 행위의 결과"라며 "기자회견에서 단합해야 되고 뭐 이런 말로 정리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전까지 엄청 지지했던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팔짱 끼고 심지어 등을 돌리고 같이 욕한다"며 "비판받을 소지가 발생해서 지지율이 떨어질 때 그걸 받쳐주는 것이 그 사람들(지지자)인데 그들을 지금 다 배척했다"고 했습니다.
멸칭 사용 자제 촉구에는 "이 대통령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1년 동안 멸칭을 만들어내고 돌을 던진 것을 해왔다"라면서 "지금까지는 일방 폭행이었는데 지금 그것을 쌍방 폭행으로 간주하고 서로 싸우지 말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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