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범죄 행위로 제명"…징계 논란 선긋기
"발 저린 사람들이 징계 왜 하냐 해"
2026-07-10 16:48:01 2026-07-10 16:48:0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당내 징계 논란과 관련해 "한 의원은 범죄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지, 해당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 아니다"라고 작심 발언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뉴데일리> 유튜브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제명 이유를 "범죄행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10일 <뉴데일리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최근 '해당 행위자 영구 복당 금지'를 언급한 것이 한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 누구를 징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 문제는 범죄 행위"라며 "한 의원이 어떤 걸로 제명을 당했는지 잘 고민하고 비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당내 윤리위원회 징계 방침을 둘러싼 반발에 대해서는 "본인의 발이 저린 사람들이 나와서 '왜 나를 징계하려고 하냐'고 하는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윤리위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징계해야 한다고 말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 대표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일부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이 민주당과 협력했다는 당내 비판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장 대표는 "전쟁에서 적을 돕는 사람을 우리 편이라고 할 수 있냐"며 "오합지졸 같은 병사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뺄셈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 편을 향해 총을 쏘는 사람은 가장 큰 마이너스다. 그보다 더 큰 마이너스는 없다"며 "상임위원장이 하고 싶다고 민주당과 짬짜미해 '상임위원장 하나 달라'고 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당대표직 사퇴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장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의 앞으로의 방향과 무엇을 해야 할지는 결국 당원과 국민이 결정한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보수 재건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일부 의원들이 사퇴하라 하더라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보수 재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정권에 의해 무너진 법치와 헌정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면 저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도 "투표 과정·절차와 유권자들의 의사결정 자체가 오염됐다. 투표함이 아니라 못 쓰는 투표용지가 들어간 '쓰레기함',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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