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4대 기술인재 중심 창업도시서 유망 기업 278개사 지원
대구·광주·대전·울산 대상 통합공고
기업당 최대 4억원 사업화 자금 지원
2026-06-22 11:02:19 2026-06-22 11:02:19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인재 중심 4대 창업도시에서 유망 창업기업 지원을 본격화합니다. 대구·광주·대전·울산 지역 창업기업과 이전 희망 기업 278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4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중기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창업기업 통합공고'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고는 지난 4월 발표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입니다.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과 정착을 돕고,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창업도시는 지역 대학·연구소의 혁신 인재, 공공기관의 데이터와 실증 기반, 지역 산업기반 등을 바탕으로 사업화와 연구개발, 투자 등 정부 창업지원 수단을 결합하는 지역 창업거점을 뜻합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인재·지원기관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에서도 기술인재가 머물며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공모 사업은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초기·도약 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와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 및 이전을 지원하는 '지역창업패키지'로 구성됩니다.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과 창업 3~7년 이내 도약기 기업이 대상입니다. 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 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 규모는 대구 74개사, 광주 73개사, 대전 74개사, 울산 57개사 등 총 278개사입니다. 기업당 지원금은 사업 유형과 분야에 따라 8000만원부터 최대 4억원까지입니다. 지역 이전 기업에는 자부담금의 10%를 지방정부가 별도로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지방정부가 지원대상과 선정방식을 직접 설계하는 지역 주도형 모델을 처음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전체 278개사 가운데 100개사는 지방정부가 지역 전략에 맞춰 선발하는 자율선정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지역 펀드 투자기업, 대학·연구기관 추천기업, 지역 창업지원사업 우수 졸업기업 등이 대상입니다.
 
나머지 178개사는 K-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통한 공모선정 방식으로 뽑습니다. 중기부는 중앙정부가 일률적으로 지원대상을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창업정책 방향이 반영된 기업을 지방정부가 직접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지역이 스스로 창업생태계를 설계하고 성장시키는 새로운 정책 모델"이라며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강점과 특성이 반영된 창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기부는 기술인재 중심의 4대 창업도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특화산업 등을 고려해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내 창업도시 5곳을 육성하고, 수도권 집중형 창업구조를 여러 지역 거점이 함께 성장하는 다핵형 창업생태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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