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 확대 영향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6200선을 내줬습니다. 휴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낙관론이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됐다는 분석입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1.28포인트(0.02%) 상승한 6227.33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후 들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425억원, 4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19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한층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국내 증시는 앞서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실적·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큰 폭의 반등을 보인 이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3.81포인트(0.33%) 상승한 1166.78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3억원, 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오른 1483.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시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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