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력망·AI 수요 확대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에 수혜
LS에코·LS마린…자회사 실적 동반 개선
2026-03-30 09:53:50 2026-03-30 09:53:50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S전선이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에 따른 AI 인프라 및 전력망 투자 확대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S전선 동해사업장 전경. (사진=LS전선)
 
30일 LS전선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6조7653억원) 대비 12.2%, 영업이익은 전년(2745억원) 대비 1.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주잔액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7조63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고압(HVDC) 및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유일의 HVDC 공급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자회사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유럽과 북미향 LS전선과의 교차판매 확대에 더해 아세안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LS마린솔루션도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24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1303억원) 대비 87.4%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2030년 매출 10조 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LS전선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사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슈퍼사이클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안정적인 수주 구조를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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