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코스피, 5640선…유가 변수에 상승폭 제한
GTC 발언에 반도체·자동차 강세…장 초반 5700선 터치
국제 유가 불확실성 재부각…기관 매수에도 탄력 둔화
2026-03-17 17:55:35 2026-03-17 17:55:35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국제 유가 하락과 반도체·자동차 업종 강세에 힘입어 5640선에 안착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3포인트(1.63%) 상승한 5640.48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161.95포인트(2.95%) 오른 5711.80으로 출발하며 강하게 상승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56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73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8억원, 176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2.76% 상승하며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자사를 위해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 칩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참여가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확대됐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100만닉스'에 재진입했지만 장 막판 매도세가 유입되며 0.41%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업 확대를 시사한 영향으로 현대차(005380)(3.16%), 기아(000270)(3.27%)를 비롯해 현대위아(011210)(6.28%), 삼현(437730)(13.84%) 등이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SK스퀘어(402340)(4.45%), LG에너지솔루션(373220)(3.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1%)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42%),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3%)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차세대 반도체 관련 기술과 중장기 매출 전망이 제시되면서 관련 업종 전반에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하락한 1136.94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54포인트(1.63%) 오른 1156.83으로 출발해 한때 1160.12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장으로 끝났습니다. 개인이 13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26%), 에코프로(086520)(2.33%), 삼천당제약(000250)(1.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4%) 등이 상승했고, 펩트론(087010)(-1.74%), 코오롱티슈진(950160)(-1.35%), 알테오젠(196170)(-0.14%)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하락한 1493.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5549.85)보다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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