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국 에너지기업에 1.5조 ESS용 각형 배터리 공급
NCA·LFP 배터리 순차 공급
2026-03-16 09:02:21 2026-03-16 09:02:21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SDI(006400)는 16일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가 미국의 메이저 에너지 전문업체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의 미국 생산 ESS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계약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약 1조5000억원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특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순차 공급할 계획으로, 기존 주력 제품인 삼원계는 물론 LFP 배터리에서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삼성SDI는 이와 별도로 올초 미국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수의 글로벌 고객들과 추가로 공급 계약을 협의 중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SDI가 안전성에서 탁월한 각형(프리즘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함에 따라 향후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및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현재 북미에서 유일한 비(非)중국계 각형 ESS용 배터리 업체로,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을 비롯해 화재 안전성 기술과 신뢰도 등을 내세워 까다로운 미국 에너지업체들을 만족시키면서 비교 우위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잇단 수주 릴레이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의 프로젝트 특성과 성능 요구에 따른 다양한 ESS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