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해태제과, 설비투자 마무리…현금창출력 '탄탄'
과점 구도 형성된 제과시장…안정적 수익성 지속
대규모 CAPEX 끝내…원재료 가격 인하 수익 개선 전망
보유 현금성 자산 대비 차입금 크지만 조달 여력 원활
2026-03-05 15:58:39 2026-03-05 1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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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정준우 기자] 해태제과식품(101530)이 지난해 설비투자를 종료한 후 양호한 현금 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과시장은 과점 구도가 형성돼 있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가기 적합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밀가루,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하 효과도 올해 하반기 이후 나타날 전망이다.
 
해태제과 캐릭터 맛깨비(사진=해태제과식품)
 
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해 3분기 매출 483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해 직전연도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2024년 3분기 614억원에서 2025년 3분기 557억원으로 감소했다. 2023년 이후 회사의 매출 대비 EBITDA 비율은 10% 이상을 유지 중이다.
 
2024~2025년 회사는 물류창고 건설에 28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종료에 따라 단기 CAPEX(자본적 지출)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올해는 유지보수 위주의 투자 집행이 예정됐다. 지난해 3분기 CAPEX는 244억원으로, 직전연도 3분기(200억원)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회사의 재무안정성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38.2%, 차입금의존도는 31.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국내 제과시장은 상위 5개사의 과점 구조가 형성돼 있다. 제과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이 유지되는 이유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의 급격한 성장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해태제과는 운영 효율성 증대와 할인율 축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적자를 지속하던 식품사업도 고정비 축소 등을 통해 2023년부터 흑자 전환된 상태다. 앞으로도 할인율 축소 기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 창출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회사의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해 설탕, 밀가루, 코코아 등의 국제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국내 밀가루, 설탕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결정하며 향후 원가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높은 환율은 수익성 저하 요소로 꼽힌다.
 
보유 현금성 자산 대비 차입금 규모는 크다. 다만, 담보로 잡힌 유형자산 비중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 대응은 원활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의 유형자산은 3995억원이며, 이 중 담보로 제공된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은 450억원 수준이다.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126억원, 단기 차입금은 1223억원이다.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유 유동성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 상환 및 차환 부담이 존재하지만 우수한 대외 신인도, 양호한 영업 현금창출력과 자금조달 여력을 고려하면 자금 소요에 원활히 대응 가능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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