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시장 출마 선언…"시장 이해하는 경제시장"
국힘 소속 첫 출마…부동산 3공급·교통 3.0 시대 제안
장동혁 지도부에 "윤석열 절연 주저하면 지선서 심판"
2026-03-04 12:00:33 2026-03-04 12:00:33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서울에 필요한 건 시장 원리를 명확히 이해하는 경제시장"이라며 "보수 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한다. 경제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제조 엔진이자 정보화의 창조 엔진이었고, 나라가 성장하는 동안 언제나 선두에서 길을 냈다"며 "그러나 지금은 서울 밖으로 밀려나고 도시 경제는 활력을 잃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정치는 문제 해결은커녕 직시도 하지 않고, 세금을 나눠 먹는 부패 이념 정치와 랜드마크에 집착하는 패션정치가 지난 20년 서울을 병들게 했다"며 "이런 낡은 정치로부터 '직진의 정치'로 서울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의원은 공약으로 '부동산 닥공(닥치고 공급) 3종 세트'를 제시했는데요. 그는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등 정비사업 점핑 프로젝트 △공공 기여 국민 투표제를 통한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직접 결정 구도 형성 △종로·을지로 등 공실 업무·상업 공간 전면 개방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 '서울 교통 3.0'을 제시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3호선 동대문입구역을 600미터의 짧은 연결 선로로 이으면 도봉·노원·강북·성북의 150만 시민들이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갈 수 있는 '창동~수서' 직통 시대가 열린다"며 "도시 철도망의 총체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서울 지하철 리셔풀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저와 같은 1970년생에게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보여주는 희망"이라며 "저 윤희숙이 보수 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윤 전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노선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윤석열씨와의) 절연을 단호하게 주장했다"며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지방선거란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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