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미국 두부 매출 2242억원 전년비 12%↑…'역대 최대'
11년 연속 점유율 1위
2026-02-19 09:10:05 2026-02-19 14:14:10
풀무원의 미국 두부 매출 추이. (그래픽=풀무원)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풀무원이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수요 확대에 힘입어 두부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242억원(1억5760만달러)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특히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해당 제품 매출은 2021년 156억원에서 2025년 415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회 섭취량 85g당 14g의 단백질을 함유한 점이 특징으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단백질을 찾는 현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판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충진수 없이 진공 포장돼 별도 물기 제거 과정 없이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바로 조리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샐러드, 볶음, 샌드위치 등 현지 식문화에 맞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3분기 말부터 대형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드 서비스(Food Service),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과 건강식 레스토랑(Healthy Restaurant) 등 신규 채널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올해 1분기 중 미국 동부 아이어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서부 풀러튼 공장의 연순두부 생산설비 확충과 혁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두부는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카테고리입니다. 풀무원은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한 이후 현지화 전략과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으며, 미국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과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등 총 3곳에서 두부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엑스트라 펌 두부(Extra Firm Tofu)’,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시즈닝 두부(Seasoned Tofu), 토핑용 큐브 두부(Cubed Tofu for Topping) 등 다양한 제품을 월마트, 타겟, 퍼블릭스, 크로거 등 약 1만50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1월부터 ‘파워 오브 나인(Power of 9)’ 캠페인을 통해 두부 단백질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두부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풀무원USA 조길수 대표는 “미국 내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주의자·Flexitarian) 인구 증가와 함께 고단백 식물성 식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소매 채널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채널을 적극 공략해 미국 두부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