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연례협의단의 예방 받고 아누슈카 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2일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a2,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의 높은 경제적 다양성과 경쟁력, 제도적 정책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로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기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회복 등으로 1.8%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란 부정적 인식이 있으나, 인공지능 도입, 자본시장 개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률이 2% 내외 수준에서 안정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이밖에도 무디스는 반도체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조산 등 수출 경쟁력도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기반으로 평가했는데요. 자본시장 개혁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중요한 성장 전략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부담과 국가채무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고령화와 국방비 증가로 인한 국가채무가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등급 유지에 대해 "한국 경제의 대외 신뢰도가 다시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재경부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한국 경제의 건전성과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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