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선 의원들, 정청래 만나 "합당 논의 당장 중단해야"
정청래 "의원총회 통해 합당 총의 모아갈 것"
2026-02-10 11:27:11 2026-02-10 11:27:11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 '더민재'가 정청래 대표에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전했습니다. 정 대표의 갑작스러운 합당 제안 발표 이후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갈등 증폭을 최소화하고, 이재명정부 뒷받침에 힘써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민재 대표인 강준현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 대표와 재선 의원 모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의원들 생각은 지금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국정 과제와 현안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첫 번째는 우리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라며 "국정 과제와 입법 과제 등에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오늘이라도 빨리 (합당 관련) 결정을 내리자, 당대표의 조속한 결단을 요청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합당 절차에 대해선 "당원 투표 등이 있었다"며 "대체로 의원들은 내부에서 해결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강 의원은 또 "과정 관리 (문제)가 나왔다. 최고위원들의 발언으로 갈등이 증폭된 원인도 있다"면서 "당대표나 최고위원들이나 당내,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홍기원 의원은 "합당에 대해선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과정 관리나 시기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종국적으로는 합당하는 게 맞지만 지금 상황에서 명분과 타이밍이 좀 그렇다는 말이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재선 의원 모임을 진행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은 애당심의 발로"라며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정부 성공이라는 목표를 놓고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하지 목표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대표로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민주적 절차의 과정을 밟는 것은 당연하다"며 "재선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 전체의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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