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612억원…전년비 15.2%↓
소비 부진·원가 상승 부담 영향
바이오사업 영익 36.7% 감소
해외 식품사업은 '성장세' 유지
2026-02-09 17:31:38 2026-02-09 17:56:43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 86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CJ대한통운 제외)은 17조7549억원으로 0.6%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5375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15.8% 감소했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7조3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336억원으로 15% 줄었습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11조5221억원, 영업이익 52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3% 감소했습니다.
 
해외 식품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연간 해외 식품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국내 식품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만두,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해외 식품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조6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국내 식품사업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내 식품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하며 실적에 다소 차질을 빚었습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 3조9594억원, 영업이익 20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6.7% 감소했습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업황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면서,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손실 41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로,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사업 성장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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